파라과이 집권 여당인 홍당(Colorado Party) 내 최대 계파인 '콜로라도 명예 운동(Honor Colorado)'의 차기 대권 가닥이 잡혔다. 세사르 소사(César Sosa) 과이라 주지사는 현 부통령인 페드로 알리아나(Pedro Alliana)가 차기 대통령 선거의 단독 후보임을 공식화하며 정치권의 추측을 일축했다.
"후보는 결정됐다"… 알리아나 대세론 굳히기
2026년 4월 5일, 세사르 소사 주지사는 현지 매체(1020 AM)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콜로라도 명예 운동'이 내세울 차기 대선 후보는 페드로 알리아나 부통령"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계파의 수장인 호라시오 카르테스(Horacio Cartes) 전 대통령의 구상과 일치하며, 당내 강력한 합의가 이미 이루어졌음을 시사했다.
소사 주지사는 알리아나 부통령의 강점으로 **'현장 밀착형 리더십'**을 꼽았다. 그는 "알리아나는 항상 지도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특히 내륙 지역의 문제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인물"이라며, 그가 당내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내륙 민심 공략… "아순시온 중심 정치 끝낼 것"
이번 발언에서 주목할 점은 '내륙 지역(Interior)'에 대한 강조다. 소사 주지사는 알리아나가 파라과이 내륙 지역을 대변할 최적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기존 정치권에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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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심주의 비판: 소사 주지사는 "내륙 주민들은 수도 아순시온의 이익에만 매몰된 부패한 정치인들에게 염증을 느끼고 있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원하는 민심을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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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적 헌신 약속: 과이라 주지사를 포함한 내륙 지역 지도자들은 알리아나를 차기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조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향후 전망 및 정치적 파장
페냐 행정부의 임기가 중반을 향해가는 시점에서 나온 이번 발표는 조기 대권 경쟁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알리아나 부통령이 카르테스 전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임과 내륙 주지사들의 지지를 확보함에 따라, 당내 타 계파와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가들은 "알리아나가 부통령으로서 쌓은 국정 경험과 당 의장 시절 보여준 조직 장악력이 결합되어 강력한 후보군을 형성했다"고 분석하면서도, 향후 야권의 결집 양상과 경제 지표 변화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