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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2026년 초 비극적 통계 공개… 미수 사건도 8건, 센트럴주에 집중
2026년이 시작된 지 채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파라과이 내 여성 살해 범죄가 심각한 수위에 도달했다. 검찰청이 공개 데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9명의 여성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로 인한 사회적 파장과 남겨진 가족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1월에만 6건 집중… 센트럴주 발생 빈도 가장 높아
통계에 따르면 1월에 6건, 3월에 3건의 여성 살해 사건이 보고되었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센트럴(Central) 부서에서 가장 많은 사례가 발생하며 수도권 지역의 치안과 가정 폭력 예방 시스템에 경종을 울렸다. 사망 사건 외에도 피해자가 간신히 목숨을 건진 ‘여성 살해 미수’ 사건 역시 8건에 달해, 잠재적인 생명 위협이 일상화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고아가 된 아이들 17명… 원주민 공동체도 피해
이번 연쇄 비극으로 인해 총 17명의 아이가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되었다. 희생자 중 6명은 미성년 자녀를 둔 어머니였으며, 피해자 전원은 파라과이 국적자로 확인되었다. 특히 희생자 중 2명은 사회적 보호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원주민 공동체 출신으로 드러나, 소외 계층 여성들을 위한 특화된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수적 피해자’와 미결 사건의 무게
검찰은 현재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1건을 포함해 총 8건의 사건을 미결 상태로 두고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살인 미수 사건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 상해를 입은 ‘부수적 피해자’ 중에는 어린이 1명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여성계 전문가들은 "단순한 범죄 통계를 넘어 한 가정이 붕괴되고 공동체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세계 여성의 날을 즈음해 발표된 이번 수치는 파라과이가 여전히 여성에게 위험한 국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검찰은 가해자에 대한 엄중 처벌과 함께 생존자와 유가족을 위한 심리적·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