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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파라과이 건설업, 민간 주도로 성장세 유지하나 공공 투자 감소로 ‘주춤’

El informe destaca que la inversión privada continúa siendo el principal motor de la actividad. Foto: MOPC

 

[아순시온=본사특파원] 파라과이 경제의 핵심 동력인 건설업계가 민간 부문의 견고한 투자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공공 투자 위축으로 인해 그 탄력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4월 27일 파라과이 건설산업협회(CAPACO)와 현지 경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올해 건설 분야 생산액은 전년 대비 3.5% 성장한 37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국가 전체 GDP 성장률 전망치인 4.2%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민간 부동산 시장이 성장의 버팀목

현재 건설 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주축은 민간 투자다. 2025년 기준 민간 부문 투자액은 30억 2,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업계 내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아순시온 내 요충지를 중심으로 한 고급 주거용 부동산 및 상업용 빌딩 건설 붐이 가시화되면서 공공 부문의 공백을 상당 부분 메우고 있는 형국이다.

공공 투자 급감과 물동량 위축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

반면, 국가 기간시설 확충을 위한 공공 투자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2025년 공적 건설 예산 집행률은 54%에 그치며 최근 10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 11억 3,800만 달러에 달했던 공공 투자 집행액은 지난해 8억 5,2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공공 부문의 부진은 연쇄적인 지표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건설 자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으며, 이는 전반적인 건설 현장의 활동성 저하와 수요 냉각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 ‘투자 등급’ 발판 삼아 재도약 노려야

업계 전문가들은 파라과이가 최근 획득한 ‘국가 투자 등급’ 지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호세 루이스 헤이세케 CAPACO 회장은 "건설 인프라는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 고용 창출을 위한 전략적 도구"라고 강조하며, 투명한 관리와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한 공공 부문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향후 파라과이 건설업계는 민간 주도의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바이오세아니코 교량 건설 등 대규모 국책 사업의 재가동 여부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의지가 뒷받침되어야만 건설업이 다시금 경제 성장의 강력한 엔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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