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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국산품, 슈퍼마켓 점유율 70% 돌파… ‘국산품의 역습’

오늘날 파라과이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70%는 파라과이산이며, 이는 진정으로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사진: 자료사진)

 

[아순시온=본사특파원] 파라과이 내수 시장에서 국산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2026년 4월 27일 발표된 최신 유통 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파라과이 내 주요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약 70%가 파라과이 현지 산업에서 생산된 국산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자국 산업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메이드 인 파라과이’의 자부심과 경쟁력

파라과이 수퍼마켓협회(CAPASU)와 산업계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한 인근국 제품이나 글로벌 브랜드에 밀렸던 국산품들이 이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식품, 세제, 가공품 등 생필품 분야에서 국산품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진 것이 전체 수치를 견인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슈퍼마켓은 단순한 판매처를 넘어 국가 산업의 자생력을 보여주는 창(窓)"이라며, 국산품 점유율 70% 달성이 파라과이 산업화의 성숙도를 입증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기술 혁신과 소비자 인식의 변화

이러한 성과 배경에는 현지 기업들의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생산 공정 현대화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호르헤 리켈메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가들이 강조해 온 ‘생산성 향상’과 ‘품질 표준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 또한 ‘국산품 애용이 곧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소비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2026 톱 셀러(Top Seller)’ 시상식에서도 다수의 로컬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며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했다.

향후 과제와 전망

다만, 가전제품이나 IT 기기 등 고부가가치 기술 집약 상품 군에서는 여전히 수입품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초 산업에서 첨단 산업으로의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파라과이 정부와 산업계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국산품의 내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인근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국가들로의 수출 활로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분쟁과 원료 수출에 의존하던 과거를 지나, 파라과이는 이제 스스로 생산하고 소비하는 ‘자립형 산업 국가’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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