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이자 콜로라도당 '명예 콜로라도 운동(Honor Colorado)'의 현 대표인 오라시오 카르테스가 페드로 알리아나 현 부통령을 2028년 대선에 출마할 명예 콜로라도 운동의 공식 후보로 전격 지지했다. 카르테스 대표는 지난 토요일(11월 29일) 루케의 콘메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카르테스는 부통령에게 "당신은 공화국의 다음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라고 선언하며, 다가오는 내부 선거에서 알리아나를 로페스 궁전(대통령궁)의 자리에 앉힐 후보로 공식 지정했다.
"침묵하기 어렵다… 지금이 바로 그때"
카르테스는 지역 당 대표들과 당 지도부가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서 발언했다. 그는 "저에게 있어 미래의 공화국 대통령은 페드로 알리아나입니다. 사람들은 아직 말할 때가 아니라고 하지만, 저는 침묵하기 어렵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라며 조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카르테스는 알리아나 부통령에게 자신의 축복을 받아들이고 행정부를 이끌고자 하는 다른 인물들에게 겁먹지 말 것을 조언하며, "당신은 공화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암 투병 극복 회상하며 감성적 지지 호소
카르테스 전 대통령은 알리아나가 암과 싸우던 시절을 회상하며 감성적인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알리아나가 혈액암 치료를 위해 브라질의 유명 요양소에서 치료를 받았던 때를 언급하며 "페드로, 혈액암 기억나? 공항에서 자네를 탑승시켰는데, 자네가 떠났고, 자네가 이겼고, 자네가 돌아왔지, 대통령 각하"라고 말했다.
본회의장에는 현 대통령인 산티아고 페냐도 참석했다. 페냐 대통령 역시 명예 콜로라도 운동 소속으로, 다음 대통령이 같은 운동 출신이 되도록 좋은 행정을 펼칠 것을 카르테스에게 맡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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