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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1 11:02
파라과이 : 마르티네스 추기경 “파라과이 사회 위기, 법률 아닌 영적 쇄신으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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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 추기경 “파라과이 사회 위기, 법률 아닌 영적 쇄신으로 극복해야”
[C]LATIN News - 성삼위일체 대축일 미사서 빈곤·부패·가족 해체 등 사회적 난제 지적 - "진정한 사회 변화는 구조적 개혁 너머 복음과 인간관계 회복에서 시작"
아순시온 대교구장 아달베르토 마르티네스 추기경이 파라과이가 직면한 심각한 사회적 위기를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신앙을 통한 인간관계의 회복과 치유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마르티네스 추기경은 성삼위일체 대축일이자 성모 마리아 방문 축일, 그리고 성 테레사 수녀회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는 주일 미사를 집전하며 파라과이 사회의 영적 쇄신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강론을 통해 현재 파라과이 사회가 빈곤과 부패, 폭력, 마약 중독, 가족 해체, 그리고 종교적 무관심 등 공동체의 근간을 흔드는 수많은 구조적 도전 과제와 상처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라과이 역사상 최초의 추기경인 그는 이러한 위기 국면을 타개할 근본적인 해법으로 '예수 그리스도께로의 회귀'를 제시했다. 마르티네스 추기경은 파라과이 사회가 복음의 가치로 다시 깨어나야 하며, 극도로 취약해진 인간적·사회적 유대 관계를 복원하고 치유하며 강화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사회의 심오한 변화와 국가적 쇄신이 단순히 더 나은 제도나 법률을 제정하는 것만으로는 시작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진정한 개혁은 외적인 구조조정이 아니라, 신앙과의 만남을 통해 변화된 개인의 마음과 내면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성 엔리케 데 오소와 파라과이의 복자 '치키퉁가(마리아 펠리시아 데 헤수스 사크라멘타도)'의 삶을 언급하며, 이들의 유산이 그리스도와의 깊은 영적 교감 없이는 진정한 사회 변화가 불가능함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그리스도를 알고 따르는 삶 속에 형제애와 정의, 연대, 그리고 희망이 꽃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르티네스 추기경은 신앙이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 전체를 갱신하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임을 재확인하며, 메마른 사회 구조 속에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연대하는 공동체성을 회복할 것을 교구민과 사회 지도층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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