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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5 10:55
파라과이 - 파라과이 필리핀, 비자 면제 합의… "메르코수르·아세안 가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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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필리핀, 비자 면제 합의… "메르코수르·아세안 가교 구축"
파라과이와 필리핀이 양국 수교 64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국민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비자 면제에 합의했다.
지난 5월 11일,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1962년 양국 외교 관계 수립 이후 파라과이 정상으로서는 첫 필리핀 방문이다. 양국 정상은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와 외교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두 건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양국은 관광과 비즈니스 교류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전기를 마련했다. 페냐 대통령은 연설에서 "이번 합의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하는 강력한 정치적 의지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협력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 필리핀은 참치와 정어리 수출 확대를, 파라과이는 필리핀의 식량 안보를 위해 옥수수 등 농공업 제품 공급을 제안하며 무역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의 협력도 눈에 띈다. 현재 남미 공동시장(메르코수르) 의장국을 맡고 있는 파라과이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주요국인 필리핀은 양 경제 블록 간의 투자 및 가치 사슬 협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페냐 대통령은 아세안 우호협력조약(TAC) 가입 의사를 밝히며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페냐 대통령의 대만 국빈 방문 일정 직후 이루어졌다. 파라과이는 남미 내 유일한 대만 수교국으로서, 이번 행보는 전통적인 외교 노선을 견지하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으로의 외교 지평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이 단순한 친선을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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