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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침입자 혈액암… “이유 없는 피로·창백함, 절대 넘기지 마라”

임광수YimKwangSoo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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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IMA HORA

 

전문의 다이애나 곤잘레스 박사 경고… 백혈병·림프종·골수종, 조기 진단이 완치 열쇠

혈액암은 흔히 ‘침묵의 암’으로 불리지만, 우리 몸은 끊임없이 위험 신호를 보낸다. 혈액학 전문의 다이애나 곤잘레스 박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혈액암의 주요 경고 징후와 골수 이식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으며 정기 검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뼈 안의 ‘혈액 공장’ 골수가 보내는 신호

혈액암은 우리 몸의 혈액 생성 공장인 ‘골수’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작된다. 건강한 세포 생성이 중단되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수치가 급감하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 주요 증상: 극심한 피로감과 창백한 안색(빈혈), 면역력 약화로 인한 잦은 발열 및 감염, 코피나 잇몸 출혈 등 비정상적인 출혈, 피부에 나타나는 붉은 반점(반점상 출혈), 원인 모를 뼈 통증 등이다.

곤잘레스 박사는 “많은 환자가 피로감을 단순한 빈혈로 치부하며 방치하지만, 일상적인 활동이 힘들 정도의 기력 저하나 안색 변화는 결코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백혈병, 20여 종 달해… 급성·만성 차이 뚜렷

백혈병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20가지가 넘는 유형으로 나뉜다. 소아에게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이 가장 흔하며, 성인 역시 젊은 층부터 노년층까지 폭넓게 발병한다.

  • 급성 백혈병: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 만성 백혈병: 수술 전 검사 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조기에 관리하면 수년간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치료할 수 있다.

흔히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지는 ‘전이’와 달리, 혈액암은 혈액을 타고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이 있다. 또한 과거 방사선 치료 이력이 있는 경우 장기적으로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골수 이식은 ‘수술’ 아닌 ‘수혈’… 헌혈 절실

많은 이들이 골수 이식을 두려워하지만, 실제로는 수술이 아닌 수혈과 유사한 절차로 진행된다. 기증자는 약물 투여 후 혈액을 통해 세포를 기증하며, 영구적인 부작용이나 신체적 손상이 거의 없다. 곤잘레스 박사는 “골수는 스스로 자리를 찾아가는 지능적인 조직”이라며 “환자의 완치를 돕는 가장 강력한 치료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자발적 헌혈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으며 오직 헌혈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며, 암 환자와 응급 환자를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생활 수칙과 예방

대부분의 혈액암은 유전보다 노화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전문의는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신체 활동, 과도한 영양 섭취 지양 등 건강한 생활 방식이 혈액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요약] 혈액암 의심 증상 체크리스트

  • [ ] 충분히 쉬어도 가시지 않는 극심한 피로감

  • [ ] 주변에서 지적할 정도의 창백한 피부색

  • [ ] 원인을 알 수 없는 잦은 발열과 감염증

  • [ ] 살짝 부딪혀도 생기는 멍이나 멈추지 않는 코피

  • [ ] 이유 없이 지속되는 뼈와 관절의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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