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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 포럼에 참석해 에너지 전환 시대에 파라과이와 라틴아메리카가 수행할 중추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페냐 대통령은 이 지역의 번영이 각국의 통합된 비전과 포용적 개발 역량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재생 에너지 리더십과 전략적 동맹 페냐 대통령은 인구 610만 명의 파라과이가 전력의 100%를 재생 에너지(수력 등)로 생산하고 있는 '청정 에너지 강국'임을 강조하며, 현재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의 안보 개념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지역들과 새로운 전략적 동맹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메르코수르와 글로벌 연결성 대통령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세계 각 지역을 연결하는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특히 지난 1월 17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체결된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EU) 간의 협력 협정을 주요 성과로 꼽으며, 이러한 통합이 역내 국가들에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 통합 인프라 구축 지역 에너지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됐다. 페냐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바카 무에르타의 비전통 탄화수소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하기 위해 파라과이 차코 지역 530km를 관통하는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파라과이가 역내 에너지 물류 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외 협력 및 물류 외교 이번 UAE 방문 중 페냐 대통령은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 두바이 민간항공청장과 만나 항공 연결성과 국제 물류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공식 일정 동안 그는 UAE 재계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페냐 대통령은 "모든 기회는 우리 앞에 놓여 있으며, 성공 여부는 오직 우리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강력한 국정 운영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