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순시온 로마 피타(Loma Pytã) 지역에서 욕실에 있던 세 살배기 어린이가 창문을 통해 침입한 원숭이에게 공격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떠돌이 야생 동물의 위험성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밤, 피해 아동이 잠들기 전 욕실에서 양치질을 하던 중 발생했다. 아이의 어머니에 따르면, 갑자기 창문으로 뛰어든 원숭이가 아이의 왼쪽 팔을 심하게 물어 깊은 상처를 입혔다. 아이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어머니가 원숭이와 맞서 아들을 구해내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치기도 했다.
피해 아동은 즉시 열대병 전문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부상 정도가 심각해 결국 외상 전문 병원에서 긴급 봉합 수술을 받았다. 현재 아이는 수술을 마치고 상태가 안정되어 퇴원 후 자택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러한 야생 동물의 공격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근 주민들과 병원 측 증언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원숭이에 의한 습격 사례는 벌써 세 번째다. 주민들은 여러 마리의 원숭이가 주택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호소해 왔다.
지역 커뮤니티는 신체적 부상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이 매개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의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주민들은 당국의 조속한 실태 파악과 함께 반복되는 공격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