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경제성장률 6% 달성 및 관광객 80% 급증 등 ‘특별한 한 해’ 평가 - 2026년 핵심 과제: 대중교통 전면 개혁 및 노동자·취약계층 실질 소득 증대 - “성장의 씨앗은 이미 뿌려졌다… 물가 안정과 제도 개혁으로 번영 이룰 것”
산티아고 페냐(Santiago Peña) 파라과이 대통령은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임기 중 거둔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2026년 국정 운영의 방점을 ‘중산층 육성’과 ‘삶의 질 개선’에 두겠다고 선포했다. 2023년 취임 당시 뿌린 정책적 씨앗들이 이제 본격적인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다.
1. 2025년의 유산: 경제 성장과 국제적 위상 강화
페냐 대통령은 2025년을 파라과이가 국제 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특별한 해"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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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표: 중앙은행 추산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년 연속 4%대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인플레이션 역시 3.1%로 안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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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및 마이스(MICE): 관광객 유입이 전년 대비 80% 급증했으며, 실비오 페티로시 공항 이용객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FIFA 총회, 세계 랠리 선수권(WRC) 유치 등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는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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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투자: 브라질과의 협상을 통해 확보한 20억 달러를 보건, 교육, 안보에 투입하기 시작했으며,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들이 착공에 들어갔다.
2. 2026년의 비전: 중산층의 ‘장바구니’와 ‘출퇴근길’ 혁신
페냐 대통령은 경제 성장의 혜택이 일부에 머물지 않고 중산층과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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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절감: 수출 호조로 인한 육류 가격 상승 등 시민들이 느끼는 생활비 부담을 인정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시장 개입과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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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개혁: 파라과이 역사상 가장 야심찬 과제로 꼽히는 ‘대중교통 개혁법’ 제정을 확언했다. 이는 노동자들의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 부담을 줄이는 핵심 정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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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및 복지: 저가 주택 공급 프로그램인 ‘체 로가 포라(Che Róga Porã)’와 기아 퇴치 프로그램, 노인 지원 보편화를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망을 공고히 한다.
3. 구조적 개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번영
대통령은 연금기금감독원 설립과 1월 15일부터 시행된 통합국가등록제도 등을 언급하며, 국가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이는 구조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발전에는 지름길이 없으며 비판과 의문이 따르겠지만, 이 길이 파라과이를 번영으로 이끄는 유일한 길"이라는 설명이다.
2026년 파라과이는 그동안 축적된 경제적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소득 증가와 생활비 절감을 피부로 느끼게 하는 ‘체감 행정’의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