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카아쿠페 9일 기도: 주교, "개인주의·부패 버리고 공동선 추구해야" 강력 촉구

by Time라틴코리아 posted Dec 01, 20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카쿠페 주교

 

엔카르나시온 교구 명예 주교인 이그나시오 고고르사 대주교가 2025년 카아쿠페 성모 9일 기도의 첫날 미사에서 개인주의, 야망, 자존심, 그리고 부패를 버리고 사회의 공동선을 추구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고고르사 대주교는 권위 있는 기관과 기업, 개인 모두가 공익을 위해 봉사하는 구조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고고르사 대주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병자와 궁핍한 사람들과 나누고 공동선을 추구했던 미덕을 언급하며 강론을 시작했다. 그는 공동선이란 모든 사람이 완전한 발전에 필요한 복지를 누릴 가능성을 갖는 것이며, 재화의 공동 사용 원칙이 모든 윤리적, 사회적 질서의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불평등 속 공동선 실현, 권력자의 가장 중요한 과제

 

고고르사 대주교는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에서는 상품의 보편적 목적지에 대한 요구가 기존의 불평등으로 인해 독특하고 극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며 현실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사회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구조적, 정치적, 경제적, 법적, 문화적 질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국민의 정의와 공동선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력을 가진 이들에게는 공동선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일상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수단을 찾아야 한다"며, 특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깊은 봉사 정신과 함께 행동의 정직함이 신뢰를 얻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부패는 신뢰와 존엄성 훼손"… 교육과 일자리 창출 촉구

 

고고르사 대주교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기관도 공익을 위해 봉사하도록 공정한 법률을 통해 보장하는 것이 당국의 의무라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그는 "개인주의, 이기심, 자존심, 권력을 갖기 위해 이용하려는 야망을 극복"하고, 주도성, 연대감, 책임감을 개발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그는 파라과이에서 존엄한 삶을 위한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부패를 극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패한 사람은 신뢰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며 자신의 이익만 생각한다"며, 부패가 사회를 파괴하고 신뢰와 존엄성을 훔친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패 극복과 함께 교육의 질 향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 보건 및 적절한 주택과 같은 기본 서비스 보장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고고르사 대주교는 더 공평하고 정의로운 파라과이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정치 및 민간 당국이 사적인 이익을 제쳐두고 모든 사람,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사고방식과 마음의 변화를 요청했다.


Articles

1 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